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우근민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가 올해 4월 제주도생활체육회장에 선임된 지 8개월 만에 다시 자리를 옮겨 '회전문 인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도생활체육회장의 임기는 2016년까지다.
4.3평화재단 이사회는 23일 소위원회(위원장 송승문)의 추천을 받아 제주도의회 의장과 제주시장을 지낸 김영훈 제주도생활체육회장을 제3대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4.3평화재단은 지난 10월 14일, 장정언 이사장이 임기만료로 퇴임했지만 두달 여 동안 후임 이사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재단 측은 "지난 2개월여 동안 소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이사장 선임과 관련, 수 차례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치며 훌륭한 신임 이사장을 모시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속에서도 겸양의 고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소통과 협력의 기조위에 조직을 안정화 해 유족복지사업과 기념사업, 문화학술사업과 국제교류사업 등 현안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