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을 주도한 김영택(63) 전 제주도 투자유치자문관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양영근(56)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양 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끝에 “사안이 매우 중대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제주 복합리조트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을 주도한 김영택(63) 전 제주도 투자유치자문관(전 김영 편입학원 회장)으로부터 뒷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6일 양 사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양 사장은 지난 13일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양 사장의 집무실·자택 압수물 분석, 계좌추적, 참고인 소환조사 등을 바탕으로 양 사장에 대한 혐의 입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