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873만여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객은 873만9778명(잠정)으로 전년(757만8301명)보다 15.3% 증가했다.
당초 목표치(820만명)를 53만명 초과했다.
내국인은 623만7163명으로 전년(680만1301명)에 비해 13.1% 늘었다.
외국인은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 104만5582명으로 전년(77만7000명)보다 34.6%나 증가했다.
내국인은 개별관광 증가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중 개별관광객은 623만7163명으로 전년(495만5247명)보다 25.9%나 늘었다.
반면, 단체관광객은 145만7033명으로 전년(184만6054명)보다 21.1% 줄었다.
목적별로는 휴양 및 관람(444만5335명)이 가장 많은 가운데 전년보다 19.7% 증가했다.
레저스포츠(138만5634명) 관광객도 17.5%, 회의 및 업무(91만8860명) 3.2%, 친지 방문(24만8226명) 6.5% 증가했다.
반면, 교육여행 목적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60만3094명으로 전년보다 14.4%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홍콩과 동남아, 미국은 증가한 반면 일본과 대만권은 감소했다.
중국인은 57만610명이 제주를 찾아 전년(40만6164명)보다 40.5% 증가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각각 5만5925명, 5만3036명으로 전년보다 78.1%, 125.2%나 급증했다.
홍콩과 미국은 각각 2만6384명, 2만6637명으로 123.7%, 33.9% 증가했다.
반면 일본은 17만3578명으로 7.6%, 대만은 3만1659명으로 22.5% 감소했다.
한편 지난 12월 한달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64만6927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4.1% 증가했다. 내국인은 55만5796명으로 17.6%, 외국인은 9만1131명으로 86.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