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률(55) 제주농협 신임본부장은 2일 취임 소감을 포부로 대신했다.
강 본부장은 “농협의 사업구조개편이 이뤄지는 의미있는 해에 본부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주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제주도민에게 신뢰받는 제주농협 실현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제주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실천 방안을 묻는 질문에 “우선, FTA에 대응한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이를 위해 감귤인 경우 고품질 안정생산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시장 개방에 걸 맞는 대응전략을 강구하는 등 지역 대표작물로서의 육성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밭작물에 대해서는 적정재배 권장 등 자구노력을 강구해 농업소득 안정화를 꾀하고, 품목별 경쟁력 강화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시장지향적인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 생산 지원과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나눔 등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궁극적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 "농협이 생산자 위주의 협동조합 가치와 원칙에 충실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 생각한다"고 피력하고 "제도변화의 성공여부는 구성원 즉, 사람의 변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직원간 인화단결을 바탕으로 변화·혁신·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계통농협간 소통에도 충실해 반드시 올해 사업구조개편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이를 통해 조직을 안정화 시키고 농협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 본부장은 "제주도민과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농업인이 영농현장에서 흘리는 땀방울이 반드시 보람 있는 대가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제주농협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제주농업 발전을 통해 밝은 제주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제주도민의 채찍과 함께 따뜻한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강 본부장은 제주본부 감귤팀장, 총무기획팀장, 노형지점장, 경제부본부장, 서귀포시지부장 등을 지냈다.
제주시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형희씨와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