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생 꿈꾸어 왔던 제주는, 제주인 스스로의 힘으로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삼다수와 컨벤션센터도 다름 아닌 여러분의 힘으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얼마든지 해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주자존’인 것입니다. 중앙의 눈치를 살피고 휘둘리며 돈을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제주의 유전(油田)같은 물․바람 등 자연자원을 이용하여 우리 스스로 돈을 만을 만들 때, 제주자존을 세우기 위한 여건이 조성됩니다.
우리는 중앙에 ‘돈’을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제도’를 달라고 해야 합니다. 그 제도로 우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복된 제주를 충분히 가꾸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런 제도는 제가 일찍이 주장해오던 홍콩과 같이 제주가 ‘1국가 2체제’가 될 때 확실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1국가 2체제’는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무늬뿐인 현재의 ‘제주특별자치도’를 실질적으로 완성하면 그게 바로‘1국가 2체제’인 것입니다.
제주자존을 위한 모든 제도를 담을 수 있는 ‘1국가 2체제’ 실현을 저의 중요의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저는 18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하여 주요 핵심공약을 발표했고, 26차례의 보도자료를 통하여 핵심공약의 실천방안을 제시 한 바 있습니다.
거기에는, 도민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생활밀착 공약이 있고, 제주의 미래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원대한 공약도 있습니다.
생활밀착형 공약으로는, ‘대학생 반값등록금’ ‘농산물 거래가격 차액 보전제’ ‘고교무상교육’ ‘1,000원으로 전도 대중교통 이용’ ‘노령해녀에게 평생 공로연금 월 20만원 지급’ 등등이 있습니다.
제주의 밑그림을 그리는 공약으로는, ‘1국가 2체제 실현’ ‘토종자본 4조원 조성으로 GRDP 20조원 달성 및 매년 5,000 일자리 창출’ ‘설립자본금 500억원의 4․3희생자유족공제조합 설립’ ‘중국 투기성 자본유입 차단’ ‘개발안식년제 실시’ ‘서귀포시 인구 30만 증가 정책수립’ 등등이 있습니다.
도민여러분,
제가 만약 도민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도지사가 된다면, 그 직을 걸고 저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저는 감옥에서 7만명이 넘는 도민들께서 저의 석방을 위하여 탄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 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고마운 도민들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보답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심했습니다. 그 고심의 결과는 ‘제주사람의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였습니다. 그래서 그 일을 하기 위한 자리가 필요했고, 그 자리가 바로 제주도지사였던 것입니다.
도민여러분,
눈물겹도록 고마운 제주도민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의 마지막‘제주사랑 열정’을 제주 땅에 쏟아 부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도민여러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동안에도 제가 천명한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6월 3일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후보 신 구 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