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거구는 제주시 일도초등학교와 문예회관, 동광로 북쪽 지역이다.

재선의 오영훈(44.통합민주당) 의원이 사퇴하면서 가장 먼저 후보군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고정식(53.롯데우유제주총판 대표).한월자(62.여.주부)씨가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산업정보대학을 졸업하고 7대 제주시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제주도생활체육배드민턴협회장을 맡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이 선거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당시 민주당 오영훈 후보에게 패했다.

당시 두 후보가 경쟁을 펼쳐 고정식 후보는 3464표(득표율 40.6%)를, 오영훈 후보는 5076표(59.4%)를 얻었다.

한월자 예비후보는 제주한라대 사회복지과를 졸업하고 제주시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일도2동 장애인지원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에선 강민숙 중앙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일도2동 을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경선에서 김희현 도의원에게 밀렸다.

통합진보당은 김대원(43) '평화버스' 즉 '해군기지 건설 백지화를 위한 제주시 일도2동 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공천을 신청했다.

노형로터리를 기준해 서쪽으로 수선화.성환.세기1.3차와 노형택지개발지구내 주공.대림.중흥 등 아파트 단지, 해안.광령.축산마을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도농 복합 선거구다.

재선의 장동훈 의원의 사퇴로 '권토중래'를 노리는 예비주자들이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김승하(49.대건유통 대표).문상수(55.제주만웅유통 대표)씨가 제주도당에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노형동 연합청년회장을 지낸 김승하씨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공천을 신청했다가 당시 장동훈 후보에게 밀려 탈락했다.

문상수씨는 노형동 주민자치위원회 지역복지위원장,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민주통합당에선 강용원(49.동영기업 대표).문경운(51).이상봉(44.국회의원 보좌관)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용원씨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한나라당 장동훈 후보와 맞대결을 펼쳤다가 낙선했다. 지난 1997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제주도지부 조직2국장과 2002년 새천년민주당 제주도지부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맡은 정당 경력이 있다. 노형적십자봉사회장, 노형동 주민자치위원 등을 지냈다.

마사회 출신인 문경운씨는 자치분권연구소 사무처장을 지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역시 장동훈 후보에게 밀려 3위로 낙선했다. 강용원.문경운씨 모두 장동훈 의원에게 도의원 자리를 내준 바 있어 '절치부심'하고 있다.

강창일 의원의 보좌관인 이상봉씨는 노형 토박이로 제주시 연합청년회장을 지냈다. 제주대 단과대학 학생회장을 맡는 등 운동권 출신이다.

통합진보당은 후보를 물색 중이다. 이경수 제주도당공동위원장은 "현재까지 신청자가 없어 적임자를 찾고 있다"며 "10일께 심사위에서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선의 문대림 의원이 4일 사퇴하면서 후보들이 자천타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재까지 도당에 공천 의사를 밝힌 인사는 없지만 김병두(61) 전 남제주군의회 의장과 김재권(57) 대정신협 이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인 김병두 전 의원은  출마를 위해선 12일까지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현진수(60) 전 제주도 도시건설방재국장도 지인들에게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당을 선택할 지, 무소속으로 출마할 지 고심 중이다.

민주통합당은 후보군이 뚜렷하게 부상하지 않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2006,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나서 연달아 고배를 마신 허창옥(49)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전 제주도연맹 의장)이 공천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