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일본 총영사관에 이어 중국 총영사관이 개설된다.
제주도는 외교통상부가 4일자로 주 제주 중국 총영사관 개설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주 제주 중국 총영사관 설치는 지난 2010년 5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가 양국에 각각 영사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양국 정부의 협의 결과를 토대로 총영사관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국은 제주에 총영사관을 개설하기 위해 지난해 8월 17일 한국 정부에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중국 대사관, 부산 총영사관, 광주 총영사관 등 3개 중국 공관이 있으며 제주도는 광주 총영사관 담당지역에 소속돼 있다.
도는 총영사관이 설치되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과 제주에 거주하는 중국인은 물론 중국을 방문하는 제주도민의 비자 발급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