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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재래시장 설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

올해 설 차례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지난 6~7일 제주시내 재래시장(동문재래시장 및 수산시장)의 설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차례를 준비하는데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6% 상승한 23만1천여원(2011년 22만8천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제주상의가 올 추석 차례 상에 각종 과실과 나물채소류, 육란 및 수산물, 가공식품 등 26개 품목을 올린다고 가정 하에 산출한 금액이다.

 

품목별로는 일부 과실류와 수산물류에서는 지난해 보다 크게 상승하였고, 채소류와 육란류에서는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실류의 경우 이상기온으로 인한 낙과 및 발육부진으로 작황이 크게 나빠져 ‘대추’의 경우 지난해 대비 50% 상승한 6000원에서 7000원 사이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며 ‘사과’와 ‘배’는 생산량 감소로 크게 오른 가격이 올해에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배, 귤, 단감, 밤, 대추, 곶감 등 7개 품목은 7.6% 상승한 5만8300원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됐다.

 

나물채소류는 재배면적 감소 및 지난해 폭우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시금치’ 및 ‘고사리’의 가격이 크게 상승하였으나, ‘무’와 ‘대파’ 등 월동채소의 경우 작황이 좋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 애호박, 무, 고사리, 콩나물, 도라지, 대파 등 7개 품목은 보합세를 보여 2만16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육류 및 수산물에서‘쇠고기’는 사육두수 증가 및 수입산 육우의 물량증가로 지난해 대비 10% 가격이 하락한 반면, ‘돼지고기(오겹)’의 경우 구제역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은 주변해역 온난화로 인한 수온상승으로 ‘명태’ 및 ‘옥돔’ 어획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하였고, ‘오징어’의 경우 어획량은 증가하였으나 일본수출증가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지난해 대비 60%상승한 8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육류 및 수산물은 11만4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래떡, 송편, 팥 시루떡의 경우 지난해와 가격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밀가루와 두부, 청주 등 가공식품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6품목은 2.3% 상승한 3만7850원으로 분석됐다.

 

제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 이상기온과 폭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일부 과일 및 채소류의 생산량감소와 구제역파동으로 인한 돼지고기가격 상승분이 올해 설 차례 상에 그대로 반영되어 높은 물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설이 다가올수록 모든 품목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만큼 현실적인 설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비축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불공정 상거래 행위와 유통질서를 위반한 업소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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