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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방문 회견, "환경보호.투자균형.미래가지 증대 ... 제주투자 기업 성공해야"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투자 3원칙'을 제시했다. 중국투자자와 제주가 공동이익을 얻는 방안이란 구상이다.

 

중국을 방문중인 원희룡 지사 등 제주 대표단이 12일 상하이 주재 23개 언론사 대상 투자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원 지사는 회견에서 ▲환경보호 ▲투자부문간 균형 ▲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의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우선 환경보호와 관련, "개발이 가능한 곳과 보호해야 할 곳을 명확히 구분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투자부문간 균형의 원칙과 관련해서 원 지사는 "어느 한쪽으로 투자가 몰리면 과잉과 거품현상으로 투자가와 제주 모두가 손해를 본다"며 "최근 몇 년간 분양형 숙박시설이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에 국내외 기업이 너도 나도 투자이민제에 의존한 사업에 나섰다. 이렇게 되면 공급이 과잉되어 균형이 무너진다. 이를 잘 조화롭게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원 지사는 또 '제주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에 대해서는 "미래발전과 잘 조화된 투자는 환영한다"며 농수산물 중국유통, 깨끗한 공기와 자연에 어울리는 헬스, 양로 등과 같은 휴양 관련 투자 등을 예로 제시했다.

 

 

원 지사는 이어 "2030년까지 탄소제로 정책으로 청정에너지라든가 마원 회장의 알리바바 같은 IT 투자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투자와 관련한 3가지 원칙을 제시한 후 “더 중요한 것은 제주에 투자한 기업들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투자기업이 성공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투자정책 설명 말미에 직접 중국어로 “중국이 저우추취(走出去)를 말하는데, 어디로 갈 건가요? 가장 가까운 곳은 제주다. 제주에 투자하세요!”라고 말해 참석 매체들로부터 큰 박수를 박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CCTV, 신화사통신, 재일재경 TV, 해방일보 등 중국 언론뿐만 아니라 로이터 통신, 월스트리트 저녈 등 글로벌 외국 언론까지 참가했다.

 

 

원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상해에서 볼 때 항주, 소주 등 가까운 도시를 제외하면 제주는 중국 내 그 어떤 도시보다도 국내도시처럼 정말 가깝다”며 “제주는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서복을 보냈던 곳이며, 효경 문화의 공동기반을 가지고 있어서 중국인들에게 매우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고 제주와 중국간 긴밀한 관계에 대하여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는 2002년 노비자, 2010년부터 투자이민제가 시행된 곳이며 연간 국내외 관광객 1200만명이 찾는 곳으로서 2013년 말 기준 중국 관광객이 200만명을 초과했다. 앞으로도 중국으로부터 관광객 및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 우리 제주는 중국의 관광객과 투자를 환영한다”고 제주의 차별화된 투자환경에 대하여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신화사통신 웨이종카이 기자는 “이전에 중국 매체보도에 의하면 중국자본을 환영하지 않는 것 같았는데, 오늘 설명을 듣고보니 그동안 오해를 했던 것으로 이해를 했다”며 원 지사의 투자정책 설명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중국경제경영보 시옹샤후이 기자는 원 지사 취임후 투자를 제한하는 정책과 관련된 질문을 하자 원 지사는 “환경 보호를 해야하고 공급과잉과 거품을 막아서 투자자 이익을 얻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균형을 잡으려는 것이지 제한 정책이 아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예를 들면 56층 드림타워 투자는 제주의 개발용량 등과 관련된 문제로서 녹지 측과 이미 협상을 통해 잘 조정이 되고 있으며, 신화역사공원 란딩 그룹은 카지노사업에 관해서 투명성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투명하게 사업계획을 제출했기 때문에 이미 인허가를 했으며 나머지 사업도 기준과 원칙이 정립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지혜통신사 린리타오 기자의 한중 FTA의 영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한-중 간 무역과 투자가 더 확대되고 기업들의 경영이 보호되야 한다. 제주수출기업들이 녹지와 MOA를 하러 왔는데 제주의 자원을 잘 활용하여 중국과 한국의 공동이익이 되는 시장에서 판매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들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제주에 적합한 투자사업, 드림타워와 신화역사공원 인허가 과정과 관련한 문제, 제주의 카지노정책, 인천과의 관계에서 제주의 차이점 등 다수의 질문이 이어졌다.

 

기자회견 이후 상하이 시청을 방문한 원 지사는 양슝 시장을 대리한 조보 부시장과 면담하여 양지역간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제주 투자정책설명회에 앞서 제주의 투자정책과 한-FTA 타결에 따른 영향 등을 중심으로 재일재경TV, 경제관찰보, 매일경제신문과의 개별 인터뷰도 진행됐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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