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수 예비후보(제주시 갑)가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예비후보는 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거취를 밝힌다.
그의 탈당 명분은 한나라당이 31일 4∙11 총선 후보자를 고르는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당내 구주류인 친이계를 완전 배제했기 때문이라지만 현경대 전 의원의 복당과 출마 행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 전 의원이 전국 회장으로 있는 밝은사회실천연합 제주연합 창립대회(지난 달 28일)가 친박계 유정복.이혜훈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실상 총선 출정식으로 보고 있고, 출마를 예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4명의 예비후보가 뛰고 있는 다자간 경선 구도에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으로 보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