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소재 ㈜SCM JAPAN은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에 들어서는 ㈜우도황금땅콩테마파크(대표 김주원)에 지난달 1차로 3000만엔을 투자한데 이어 2차로 1억5000만엔을 투자하기로 했다.
오는 5월말 완공 예정인 ㈜우도황금땅콩테마파크에는 황금땅콩초콜릿 판매장과 체험장, 각종 기념품매장, 커피숍 등이 들어선다.
일본 자본의 투자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8월 영농조합법인 우도황금땅콩(대표 강창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황금우도땅콩초코랜드가 일본에 황금땅콩 1000㎏을 6만5000달러에 수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 2만원 선인 일반 땅콩의 시중가격과 비교해 3배 정도 높은 것이다.
이에 앞서 영농조합법인은 현대백화점에 6000㎏을 독점 공급한 데 이어 일본 수출길이 뚫리자 올해는 본격적으로 우도황금땅콩 일본 수출을 위해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성균관대학교 공동기기원이 우도 황금땅콩에 대한 금(Au) 포함 여부를 시험한 결과 ㎏당 최대 23.5㎍(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 1g)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나노기술 벤처기업인 ㈜에스엠나노텍과 '금 유기화 재배기술'을 이용해 금이 함유된 기능성 땅콩을 재배한 결과다.
금 유기화 재배기술은 전기분해 등의 방법을 활용해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크기로 쪼갠 99.99%의 순금을 특수 정제된 증류수에 녹여 농산물에 뿌려주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