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 온 2016년!! 대망의 새해가 곺 앞으로 다가왔다.
부푼 꿈 속에 새해 첫 설계는 해맞이가 제격-. 2016년 병신(丙申)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제주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서귀포시는 이미 29일부터 제23회 성산일출제 무대를 꾸몄다. 성산읍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열린다.
성산일출봉의 일출 장면은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에 새겨져 있을 정도로 국내 대표적 해돋이 명소로 알려져있다.
성산일출축제는 '제주의 아침, 성산일출'을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30일에는 전통혼례체험, 소망우체국, 노래자랑, 축하공연을 비롯해 제기차기와 투호 등 풍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성산 10경을 둘러보는 버스여행도 준비돼 있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기마대와 주민 등이 참여하는 길트기 행사와 강창건(다금바리 회치기 발명특허 1호) 명인이 제주에서만 잡히는 최고급 어종인 다금바리를 해체하는 공연도 볼 수 있다.
이어 자정이 되면 액운을 날리는 의미로 달집 점화와 폭죽놀이가 펼쳐지며 1일 오전 5시30분 일출봉 등반로 입구에서 금줄 자르기와 일출 기원제도 열린다.
고창권 일출축제위원회 기획분과장은 "세계 최고의 일출명소인 일출봉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2016년 밝아오는 새해 일출을 기다리는 즐거움과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특별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남한 최고봉인 명산 한라산에서 맞는 해맞이도 장관이다.
한라산국립관리사무소는 31일 자정부터 해맞이 탐방객들을 위해 성판악탐방로의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
해발 1950m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서 368개의 오름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해에는 6728명이 야간산행에 참가했다.
당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 부분통제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고, 대설경보가 내려지면 산행이 전면 통제된다.
한라산국립관리사무소는 "탐방객은 아이젠, 스틱,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장비를 꼭 휴대하고 5인 1조로 탐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제주시 화북동, 조천읍 함덕리, 선흘2리가 1월1일 오전 6시부터 각각 별도봉 잔디광장, 함덕 서우봉, 거문오름에서 일출제를 연다.
또 서귀포시에서는 표선 당케포구, 보목 제지기오름, 하효 게우지코지, 위미2리 자배봉, 태흥2리 용천수풀장, 예래동 군산 정상, 모슬포 송악산 등에서 해맞이 행사가 예정돼 있다.
새해 제주의 해돋이 시간은 오전 7시38분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