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C-TRIP(씨에청여행사)과 고품질 관광상품 활성화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 오후 중국 하이난 보아오 아주만 리조트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 량지앤장(梁建章) C-TRIP 회장, 천장(陈江) C-TRIP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중국은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여행업계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공사는 중국 현지에서 파급력이 높은 C-TRIP의 빅데이터와 홍보채널을 활용하면서 레저스포츠·한류·웨딩·크루즈 등 제주의 다양한 특화 콘텐츠와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C-TRIP은 지난해 중국 온라인 여행 서비스를 양분하던 Qunar(去哪兒, 취날)과 합병, 회원 2억5000만명을 보유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다. 특히 중국에서 붐이 일고 있는 개별 자유여행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원 지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관광공사와 C-TRIP 간 정보교환·공동 상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C-TRIP이 제주를 좀 더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어줄 수 있도록 제주도정에 정책 건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량지앤장(梁建章) 회장은 “제주는 단거리여행을 선호하는 중국인에게 최적의 아웃바운드 목적지일 뿐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과 무사증의 편리함까지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제주관광공사와 상호 공동발전 방안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C-TRIP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빅데이터와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품질 관광상품 개발과 모객은 물론 공사 시내 면세점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