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8일 수도권 3개 기업과 제주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한 2곳은 BT와 IT기업 각 1곳이며, 나머지 1곳은 이미 제주로 이전한 제약업체로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다.
경기 화성에 본사를 둔 디에서플랜트(주)는 120억원을 투자한다, 식음료 플랜트 기계제작이 주 생산품목이지만 제주 이전과 함께 제주산 농산물을 가공한 농축액과 건강기능성 음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도민 53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서울에 본사를 둔 소프트시티(주)는 기업경영관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업체다. 제주 이전 후 스마트폰 앱 개발까지 확대한다. 도민 예상 고용인원은 21명이다.
공장을 증설하는 (주)한국비엠아이는 2010년 이전 후 매출액이 2배로 증가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생산하고 있는 주사제의 판매 증가와 올해 신규 개발품목 출시를 위해 169억원을 투입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도민 12명을 고용한다.
한편 지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로 본사를 옮겨온 기업들은 현재 59개다. 투자실적은 3173억원·고용인원은 2820명이다.
이전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ICT) 20개, 화장품·제약업·생명공학(BT)분야 19개, 연수원 7개 등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