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이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이 전 부의장은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출신으로, 지방자치제도가 부활된 후 처음 실시된 1991년 지방선거에서 구좌·우도 선거구에서 제4대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어 1995년 제5대 제주도의원 선거에서도 당선돼 재선의원으로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의정활동 당시 현장 농업경험을 바탕으로 1차 산업 발전에 힘 썼다. 이후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제주도 발전을 위해 지역원로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4분향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7시, 장지는 양지공원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