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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보고서, 한라산은 50대, 중문단지는 30대 ... 제주시권 늘 붐벼

 

 

20~30대 관광객은 주로 여름에, 40~50대는 겨울에 제주도를 방문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50대는 한라산을, 30대는 중문단지를 많이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예측됐던 제주행 관광객 여행패턴이 빅데이터로 확인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한국부동산연구원과 함께 5일 '빅 데이터(스마트 셀)를 활용한 제주지역 관광객의 활동패턴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제주 관광객 수는 2010년 이후 연평균 13.5%씩 가파르게 늘고 있다. 관광산업이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기준 27.6%에 이른다.

 

이처럼 관광객이 지역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침에 따라 한은은 모바일 폰 기반의 빅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의 계절별·시간대별·연령대별 특성과 활동패턴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객 유동인구는 제주공항·연동 등 제주시 중심과 서귀포시 청사 및 중문단지, 성산 일출봉 등에 집중됐다.

 

관광지별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시간은 대부분 오전 10~11시와 오후 5~6시였고, 성산일출봉·우도는 오후 1~2시에 가장 많았다.

 

제주를 방문하는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40대(26.0%)와 30대(25.3%)가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0.5%), 20대(12.7%) 순으로 20~50대가 전체의 84.5%를 차지했다.

 

이중 20대와 30대는 여름에, 40대와 50대는 겨울에 제주를 주로 방문했다. 10대 이하와 60대 이상은 날씨가 온화한 봄∙가을에 연령대별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주시 중심은 계절과 상관없이 30~40대가 많이 찾았다. 반면, 한라산은 다른 지역과 달리 50대가 많이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

 

20대는 제주시 중심 등 일부 지역에 머무르며 이동반경이 크지 않았다. 반면 30∼40대는 선 모양의 이동 패턴을 보이며 다양한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별 활동패턴을 살펴보니 용두암, 함덕 서우봉 해변,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정방폭포, 중문관광단지, 매일올레시장 등 주요 관광지는 관광객이 늘 몰렸다.

 

하지만 월정 해변, 렛츠런파크, 관음사, 비자림, 영어교육도시는 특정 계절과 시간에만 방문객이 증가하는 제한적 군집지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협재해수욕장 등이 있는 서북부 지역 해변은 계절과 상관없이 높은 관광객 밀집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산 방문객은 겨울과 봄에 비슷한 수준으로 집중됐지만 여름철엔 그 수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역별로 관광객 밀집의 시간대, 계절, 연령대 등이 상이한 만큼 그 요인을 파악해 영업전략이나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제2공항 건설을 앞두고 일부 지역에 밀집한 관광객 분포를 분산시킬 것인지 더욱 집중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집중의 경우 방문객 특성에 맞는 관련 정보 제공·창업지원 등이 필요하며, 분산의 경우 교통인프라 개선, 관광지 추가 개발 등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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