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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원대로 팔려 ... 지지부진 호텔사업 착수, 마리나사업과 연계

 

국내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이 제주 중문 관광단지 내 '퍼시픽 랜드'를 인수했다.

 

호반건설은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2950-4번지 일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및 관광사업까지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인수가는 290억원의 부채를 포함해 8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시픽랜드가 자리한 제주 중문 관광단지는 제주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등 5성급 호텔이 모여있다. 주변에서 테디베어 뮤지엄과 초콜릿 랜드, 천제연 폭포, 중문 면세점, 여미지 식물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퍼시픽랜드는 현재 돌고래 공연장과 F&B(식당과 베이커리), 요트 투어 등 마리나 시설을 운영 중이다.

 

호반건설은 중문 해수욕장과 직접 연결되는 약 5만㎡부지에 특 1급 호텔과 빌라 등의 숙박시설과 복합 휴양 문화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부지의 70% 가량은 과거부터 호텔부지 등으로 예정된 채 공터로 남겨져 있었다.신축이 완료되면 제주도내 호텔 부지 중 유일하게 마리나시설을 보유한 곳이 될 전망이다.

 

1986년 9월 로얄마린파크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퍼시픽랜드는 그동안 수차례 개발계획을 세웠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2005년 김성인 전 제주은행장의 아내였던 김정온 당시 퍼시픽랜드 대표이사가 1500억원을 투자, 퍼시픽랜드 해양수족관과 숙박시설을 갖춘 대규모 해양리조트로 건설계획을 내놨지만 실행되지 않았다.

 

게다가 인기를 끌어온 퍼시픽랜드의 돌고래쇼 공연 역시 멸종위기종 남방돌고래들을 불법포획해 공연에 투입하다 사법처리를 받고 돌고래를 몰수당하는 등 사업 역시 차질을 빚었다.

 

호반그룹은 호반건설과 호반건설주택, 호반건설산업, 호반베르디움 등 4대 건설회사와 KBC광주방송, 스카이밸리CC 등 건설.레저.방송계열사를 소유하고 있다. 호반건설을 필두로 한 4개 건설법인 합계 매출액이 3조원을 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5000억원이 넘는 알짜 중견기업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제주에서 입지가 뛰어난 중문 관광단지 내에 자리한다"며 "바다조망이 가능한 호텔과 빌라, 휴양문화시설 등을 신축해 복합리조트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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