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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연구소, 사체 발견...외래동물 19종으로 늘어

제주에도 너구리가 서식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한라산연구소(소장 김철수)는 최근 너구리가 서식이 확인되면서 제주에 서식하는 외래 포유동물은 모두 19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라산연구소는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제주도지부와 합동으로 외래동물 서식상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너구리 사체가 발견됐다"며 "그 동안 제보는 있었지만 직접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너구리 사체는 제주시 조천읍 봉개동 중산간지역에서 불법포획용 올가미에 걸려 죽어 있었다.

 

유입경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제보에 의하면 구좌읍 일대 농가에서 10여 년 전에 사육했고 사육 중 여러 마리가 울타리를 탈출해 서식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수렵 시기에 종종 포획된다고 한다.

 

한라산연구소는 제주도에서는 아직까지 서식하거나 관찰된 기록이 전혀 없는 종이기 때문에 제주도 지역 외래동물로 지정, 관리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유전자 분석을 통해 유입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너구리 서식에 따른 자연생태계 유해성 등을 밝혀 외래동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너구리는 식육목 개과 너구리속 동물로 머리와 몸통길이는 52∼66cm, 꼬리길이 15~25㎝, 몸무게 4~10㎏으로, 다리는 짧으며, 귓바퀴는 작고 둥글다. 주둥이는 뾰족하며, 꼬리는 굵고 짧다. 몸의 털은 길고 황갈색이며, 등의 중앙과 꼬리의 윗면은 검은 털이 많다. 얼굴·목·가슴 및 네 다리는 흑갈색을 띤다. 야행성이지만 낮에 활동하기도 하는데, 쥐, 개구리, 뱀, 지렁이, 곤충, 나무의 열매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개과에 속하는 동물 가운데 겨울잠을 자는 유일한 동물로, 11월 중순에서 3월 초순까지 동면하지만, 간혹 한겨울에도 발견되기도 한다. 번식기는 3월이고, 임신 기간은 60~63일이며, 한배에 3∼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경계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덫에 걸리며, 짧은 다리에 비해 몸집이 비대하기 때문에 빨리 달리지는 못한다. 모피는 주로 방한용 모자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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