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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태 부지사 "국토부 입장이 중요 … 강정마을 구상금 소송 지속 철회 요청"

 

공군이 제2공항에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의사를 밝혀 '군사기지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그건 공군의 희망사항일 뿐"이란 입장을 내놨다.

 

13일 속개된 제34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업무 보고 자리에서 공군의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과 해군의 강정마을 구상금 청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제주 제2공항에 남부탐색구조부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공군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공항건설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 부지사는 "(남부탐색구조부대)에 대해선 더이상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앙부처에서 오래 일해봐서 안다"며 "공군에서 한마디 했다고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 국토부가 '제2공항에 군사시설이 들어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기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봉 제주도의원은 "해군은 최근 제주해군기지 개항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해군의 강정주민 등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런 상황에서 갈등 해결은 물론 해군과의 상생도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군기지에 미국 항공모함과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 기항가능성에도 미군의 공식 요청이 있으면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제주가 동북아의 화약고로 변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계평화의 섬에 역행하는 정책들에 대해 도는 명확한 입장을 중앙정부에 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부지사는 "13차례에 걸쳐 구상금 소송 철회 요청 의견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국방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이다. 19대 대선공약에도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경식 도의원은 "제주도는 줌왈트 배치 문제와 제2공항 내 남부탐색구조부대 설치 논란에 대해 좀 더 확고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줌월트, 항공모함 배치 등이 언급되는 상황이다. 이는 결국 미국과 중국의 패권싸움에 제주도가 새우등 터지는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를 시민단체나 주민에게만 대응을 맡겨선 안된다. 도지사가 나서서 도의 입장을 발표하고 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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