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 크루즈선인 ‘밀레니엄(MILLENIUM)'호가 제주항에 입항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제주항에 국제 크루즈선사인 셀레브리티 크루즈 선사의 월드와이드 크루즈선 ‘밀레니엄’호가 입항, 제주관광공사 주관으로 환영행사가 열렸다.
밀레니엄호는 몰타 국적으로 길이 294m, 폭 32m, 9만963t의 크루즈선이다. 승객정원 2158명, 승무원수 997명으로 올해 제주항 기항은 이번이 두 번째다. 10월과 11월에도 입항할 예정이다.
도는 “중국 크루즈관광이 중단된 상태에서 미주와 유럽권 등 전세계 51개국 2158명이 대거 제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제주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밀레니엄호가 제주항에 입항해 있는 동안 크루즈산업 저변 확대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에 있는 도내 대학생 및 크루즈 관광 업계 종사자 50명을 대상으로 선내 현장실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기우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이번 크루즈 승선실습은 최근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크루즈관광에 대한 필요 인력양성 교육과정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도내 청년들에게 크루즈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향후 관련업계로의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