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이 개발돼 싱가포르 관광객 80여 명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자동차협회(Automobile Association of Singapore), 아시아나항공, 현지 언론사(Wanbao) 등과 함께 개발한 ‘전기자동차 자가운전’ 상품이 출시돼 80여 명의 관광객이 오는 7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를 찾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제주에서 운전하는 전기자동차’라는 테마를 가지고 개발됐다. 1인당 판매가격이 300만 원대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제주 포함 방한상품보다 2배 이상 비싸고 제주 체류 일정도 3일에서 5일로 늘어났다.
관광객들은 35대의 전기자동차에 나눠 타 중문관광단지 내 박물관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우도,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레일바이크와 잠수함, 승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예정이다.
전체 일정 중 3일은 추천 코스를 순서대로 방문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나머지 일정은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관광지를 자율적으로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팸투어에는 싱가포르 화교 언론인 완바오(Wanbao) 편집장이 동행해 제주의 자연환경과 제주의 전기자동차 정책, 자가운전 환경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렌터카는 연간 7000~8000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자가운전 상품 활성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다른 콘텐츠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