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등 4개분야 21개 과제를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기 위해 제주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미분양주택의 매입규모와 예산,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마련 등을 연구검토하기로 했다.
TF팀은 전도적으로 미분양 실태를 조사하고 이 결과에 따라 미분양주택 해소방안을 마련한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제주시 851가구, 서귀포시 444가구로 총 1295가구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또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설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90% 이상을 발주하고 자금도 상반기에 60%이상을 집행한다.
도는 30년 이상 노후 시설물의 성능 개선을 위한 조례제정과 함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개정, 건축 인·허가 단축과 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이 밖에 현재 공사중이거나 절차가 진행 중인 16곳의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4월중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투자를 독려하는 등 민간 투자사업 조기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