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수산종자 305만마리를 다음달부터 12월 말까지 도내 마을어장에 방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류하는 종자는 홍해삼 93만마리, 전복 81만마리, 오분자기 32만마리, 어류 99만마리 등으로 사업비 26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어장평가를 실시해 방류대상지 총 63개 마을어장을 선정했다.
방류대상지는 방류지역 어촌계의 자원회복 노력도(80), 자율관리어업 노력도(60), 마을어장개방(30)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방류대상지별 방류종자 종류 및 수량도 함께 결정됐다.
제주도는 전복, 오분자기, 홍해삼 방류대상지 마을어장 3곳에 대해 방류효과 조사용 태그를 부착해 방류효과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승훈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은 “수산자원이 감소하면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수산종자를 방류해 풍부한 연안자원을 조성하고 어촌마을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수산종자방류사업을 지난 1997년부터 실시해 제주연안어장에 홍해삼, 전복, 오분자기, 어류 등 현재까지 총 4473만3000마리(309억1800만원)를 방류해 자원조성 및 자원회복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