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해 수확철을 맞아 중문농협 등 서귀포지역 4개 농협 유통센터별 각 5점씩 총 20점에 대해 품질조사 결과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2019년산 남진해 품질조사 결과 평균 당도 13.34브릭스, 산함량 1.16%로 우수하다고 16일 밝혔다.
3월 기상분석에 의하면 일조시간이 지난해보다 20시간 많아 하우스 내 온도가 높아 산함량이 빨리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품질이 좋아져 지난해보다 10일 빨리 출하되고 있다.
또 농가 출하가격은 최근 만감류 시장 출하량 감소와 품질이 좋아 kg당 지난해 4200원보다 높은 4500~5000원으로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피과 발생을 줄이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고온도 15℃ 이하로 관리하고 4월부터 수확시기에는 나무상태를 보면서 1주일에 20~30분 정도 물주기를 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남진해 등 만감류 수확 시 품질 기준은 당도 13브릭스 이상이면서 산함량 1.1% 미만이다.
2017년 기준 도내 남진해 재배면적은 187농가 75ha에 생산량은 1325톤이다.
오명협 농촌지도사는 "올해산 남진해 본격적인 출하는 4월 20일 전후로 전망된다"며 "농가별 수확 전 품질조사를 실시해 품질기준에 맞는 감귤만을 출하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남진해(카라향)= 해거리가 심하지 않고 결실성이 좋은 남진해는 신품종 만감류다. 과일은 둥글넓적한 모양이고 10월중순부터 착색이 시작되고 4월 중순 이후에 수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