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밤 서울 대방동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4.11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경선 개표를 실시했다.
개표결과 1~29번까지 비례대표 순번이 확정됐다. 특히 오옥만 위원장은 온라인 투표에서 여성 명부 1위는 물론, 전체 비례대표 후보 15명 중에서도 많은 표를 얻었다.
그러나 아직 낙관하기는 이른 상태다. 현장투표 결과가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오 위원장은 온라인 경선에서 1-2위 간 득표수 290여표차를 벌려 놨지만, 현장투표 결과까지 합산하면 뒤집어질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다. 50여표차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온라인투표 2위를 차지한 윤금순 전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회장과의 접전 중이다. 상황에 따라 비례대표 8~10번을 배정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은 최대 10석 정도를 당선 가능권으로 내다보고 있어 오 위원장의 당선권 진입은 어려워 보이지 않은 상태다.
후보들은 득표수에 따라 비례대표 순번을 배정받게 되며, 결과는 오늘(19일)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온라인 경선에서 유시민 공동대표는 12번, 서기호 전 판사는 14번으로 결정됐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는 당원들이 직접 순번을 정하는 명부(일반ㆍ여성ㆍ장애인) 후보와 외부 영입인사 몫인 개방형, 청년비례명부로 구분된다.
전체 비례대표 후보 20명 중 확정되지 않은 13명은 이날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