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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일, 눈물 흘리며 후보사퇴 의사 밝혀…이연봉 변호사 출마 요청

 

새누리당이 전격 공천을 취소한 제주시 을 부상일 후보가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사법적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부상일 후보는 22일 오후 제주시 광양로터리 사거리 인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새누리당과 제주도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서울에 올라가서 많이 상의했다. 공천장을 받을 때 당에 일임했다”며 “어제까지도 아무 말도 없다가 공천장을 준 것은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았다. 오늘 등록을 위한 서류도 준비하고 있었다. 제가 알기로는 어제 논의가 있었고, 오늘 오전에 최종 결정해 발표했다”며 당에대한 불만도 내비쳤다.

 

거취에 대해서 그는 “당에 일임했기 때문에 지금 제 마음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그런 일 때문에 당에 큰 부담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이 시간부터 겸허히 수용하고, 새누리당원으로 이번 선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제가 물러나 당과 도민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며 지지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중간에 낙마한 저로서는 처지가 참담하다”며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나 부 후보는 당이 제주시 을 지역을 무공천 지역으로 한데 대해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안의 불행한 일로 뜻을 접으신 분에게 제 대신 뛰어달라고 부탁한다”며 이연봉 변호사의 출마를 요청했다.

 

또한 그는 “꼭 그분이 아니더라도 새누리당과 뜻을 같이하는 분이 공천됐으면 한다. 무소속이라도 새누리당과 뜻을 같이 한다면 그분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부 후보는 해군기지 문제를 거론하며 “자신의 말을 바꾸는 정당인들은 제주도를 대표할 수 없다”며 현직 국회의원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아울러 혐의와 관련해서는 “사실관계와 고발 내용은 다르기 때문에 수사나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다. 실체적 사실이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결론이 나도 사법적 판단에 따르겠다”며 “제가 변호사이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직접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도중 부 후보는 눈물을 흘려 지지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부덕의 소치'라며 자리에서 일어선 채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그의 사퇴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부 후보의 선거사무소 대형현수막에는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는 사진과 함께 '만약 제가 잘 못하면…'이라는 문구가 이 걸려 있어 그의 사퇴를 대변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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