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제주용암수 해외 판매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음료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오리온 제주용암수’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오리온 제주용암천(현지명 好丽友 熔岩泉, 하오리요우 롱옌취엔)' 이라는 제품명으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현지 음료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젊은층이 많이 찾는 편의점과 징둥닷컴 입점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동시에 공략한다.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미네랄워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도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주용암수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에 일고 있는 한류 열풍에 발맞춰 ‘오리온 제주용암수’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해 ‘한국에서 온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제주용암수는 용암수 원수를 활용해 독일, 스위스 등에서 최첨단 설비와 신기술을 도입해 만든 물이다. 산성화된 우리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산도(pH)를 8.1~8.9로 약알칼리화 했다.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에서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온·오프라인 전 채널 판매가 시작된 데 이어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출시됐다"면서 “청정 제주의 우수한 수자원으로 만든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 브랜드를 구축하고 해외 수출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수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