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잇따라 출정식을 갖고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2 선거구(제주시 일도2동 갑) 새누리당 고정식 후보는 31일 오후 5시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일도2동의 옛 명성과 자존심을 회복시키며, 살맛나는 일도2동으로 '확'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동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이선화 제주도의회 새누리당 원내 대표가 지원유세를 펼쳤으며, 새누리당 제주도의원이 모두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고정식 후보는 "일도2동은 제주도의 역사이자, 제주시의 심장부였고, 지금은 과거의 화려함과 상업중심지 기능이 많이 퇴색됐으나 주민들의 자긍심이 매우 높다"면서 "그런만큼 산적한 현안을 하루속히 해결해 나갈 가슴으로 듣고 행동하는 일꾼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옛 명성이 사라져버린 일도2동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찔끔찔끔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면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면서 "도의회에 입성하면 그 로드맵과 구체적 실행계획을 갖고 새로운 희망의 변화를 일궈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삼성로 확장사업 조기 마무리 △일도2동 관광문화벨트 조성사업 추진 △구도심지 주차문제 해결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제주시의회에서 수년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보여줬던 소신과 뚝심, 성공적으로 지역사업을 추진했던 경험, 그리고 일도2동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을 갖고 지역현안을 깔끔하게 해결하겠다"면서 그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강민숙 후보도 이날 오후 일도2동 주민센터 앞에서 ‘일도2동 주민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그 첫째마당’을 주제로 유세에 나섰다.
 
강 후보는“제주여성의 강인함과 섬세함, 꼼꼼함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는 도의원임을 지역주민들에게 확신시켜 당선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사람답게 사는, 사람이 행복한 일도2동’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주거환경 개선, 골목상권 등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보편적 복지 등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원기금 조례 제정 ▲주민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일도2동 리모델링 사업 추진 ▲어르신들을 위한 ‘두맹이 경로당’ 신축과 신산공원 정비 ▲신산로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 확충 ▲생활정치의 실현을 위한 정기적인 주민간담회 개최 등을 제시하고 실천을 약속했다.

 

13 선거구(제주시 노형 을) 새누리당 김승하 후보도 이날 오후 3시 노형 뜨란채아파트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오늘은 노형동의 미래인 건강과 행복을 향한 시발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더 좋은 노형, 더 좋은 세상, 제주의 중심 노형동으로 만들어가는데는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경험이 풍부하며 열성적인 신념을 갖고 자신 있게 실천해 갈수 있는 뚝심 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녹지공간 확충 및 쾌적한 환경 조성 관리 ▲도심지 주택가 주 정차 해소 및 편리한 교통망 구축 ▲고령화 사회에 따라 노인복지 복합시설 확충 ▲일정 지역에 편중된 여고의 과밀학교 조정을 통해 여고 설립 ▲학교 폭력 예방 협의체 구성 ▲기업 사회복지 법인등의 확대를 통해 장애인 고용확대 ▲대형마트 영업시간 조정으로 지역 소상권 보호대책 ▲주민자치의 활성화를 위해 소통과 화합을 통한공감대 형성 등 8가지 공약을 제시하고 실천을 약속했다.

 

노형 을 무소속 양경택 후보는 3일 오후 7시 정든마을 입구에서 출정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