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우럭삼춘 볼락누이-민요로 보는 제주사회와 경제(27)] 서우제소리

 

서우제소리(산신 서우제소리, 요왕 서우제소리, 영감 서우제소리)는 무(巫)의식에서 부르는 놀이 무가(巫歌)로 신(神)을 즐겁게 하고 기원(祈願)하는 석살림 제차에서 부른다. 곡(曲)이 흥겨워 노동요화(化) 됐거나 놀 적에 춤 추며 불러 유희요(遊戲謠)로 변이(變移)된 경우다.

 

서우제 소리는 본래 제주도 영등굿 할 때 석살림이나 영감놀이 등의 제차에서 불렀다. 이 노래는 제주도 무속(巫俗)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제주 전역에 그 공감대가 퍼져 있다. 이 노래는 가락이나 사설 엮음이 고정이고 유창한 맛을 준다. 무속에서 사용되는 노래들은 그 가락이 창민요(唱民謠)처럼 발달되어 있다. ‘서우제’ 라는 의미는 아직까지 분명하지 않다.

 

영감놀이 등에서 불려 지다 민간(民間)에 전이된 이 민요는 여흥(驪興)적인 장에서 가창(歌唱)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이 노래를 꺼려하여 일반 사람들은 부르기 꺼려한다. 그 가락 구조는 아외기 소리와 거의 동일하지만 사설은 다르다. 아외기 소리는 김매는 작업과 관련된 노동적인 사설을 주로 엮어 가는데 반하여 서우제 소리로 가창된다. 영등굿 등에서 바다 노동과 관련하여 가창(歌唱)되던 사설 영향을 받아 주로 바다 물질과 관련된 사설이 사용되고 있다.

 

어양어양 어양어양 어기여 뒤 여로 놀고나 가자
아 아양 어어양 어허요 풍년 왓구나 풍년 왓구나
농궹이 와당에 돈 풍년 왓구나
산엔 가난(니) 산신대왕 물엔 가난 용궁에 서낭
이물에라근 이사공아 고물에랑 고사공이여
허릿대 밋디(밑에) 화장아야 물 때 점점 늦어나간다 후(서우제소리)

 

ᄆᆞ를(모를) ᄆᆞ를 놀고 가저 ᄆᆞ를 ᄆᆞ를 쉬고나 가져
높은 것은 일월이요 얕은 것은 서낭이로다
일월이 놀자 제석이 놀자 삼만 관속이 놀고 가저
조상이 간장이 풀리는 대로 가손이 간장도 풀려나 줍서
조상이 놀면 요왕이 놀고 요왕이 놀면 서낭도 놀져
요왕 일월 조상님네 청금상 놀아 적금상 놀아
동이 와당은 광덕왕이 서이 와당은 광인왕이요
남이 와당은 적요왕에 북이 와당은 흑요왕이요

 

중앙이라 황신요왕 어기여 지기여 ᄉᆞ(사)만 ᄉᆞ천
동경국은 대왕이 놀저 세경국은 부인이 놀저
수정국은 대왕이오 수정국 부인 요왕 태전에
거북서지녕 간장 간장 ᄆᆞᆽ힌(맺힌) 간장을 다 풀려 놉서
서낭이 놀자 영감이 놀져 경감님네가 어서 놀져
영감이 본초가 어딜러냐 영감이 시조가 어딜러냐
서울이라 종로 네커리(거리) 허정승 아덜(들) 일곱 성제(형제)에
흐트러지난(흩어지니) 열니(네) 동서요 모도와지난(모와지니) 일곱 동서여
큰 아덜은 서울 삼각산에 둘쳇(째) 아덜 강원도 금강산에
셋쳇 아덜 충청도 계룡산에 넷쳇 아덜 경상도 태백산에
다섯쳇 아덜 전라도 지리산에 여섯쳇 아덜 목포 유달산에
일곱체라 족은(작은) 아덜 오소리 잡놈 뒈엿구나(되었구나)

 

망만 붙은 초패를 씨고(쓰고) 짓만 붙은 도폭을 입고
치기만 붙은 최신을 신고 ᄒᆞᆫ뽐(한뼘) 못 ᄒᆞᆫ(한) 곰방대 물고
오장삼에 떼빵거리 등에 지언(져서) 진도나 안섬 진도나 밧섬
큰 관탈은 족은(작은) 관탈 소섬이나 진지깍 들어 사난(서니)
한로영산에 장군서낭 대정곶은 영감서낭 정의곶은 각시서낭
뛔미곶은 도령서낭 선흘곶은 아기씨서낭 으싸 의싸
청수당 ᄆᆞ를은 솟불미서낭 으싸 의싸(서우제소리 조천읍 신촌리)

 

이팔 청춘 소년들아 벡(백)발을 보고 희롱을 마라
님은 가고 봄은 오니 꼿(꽃)만 피어도 임 오나 생각
당초일이 한심하니 강물만 흐려도 님 오나 생각
하늘로나 ᄂᆞ(내)리는 물은 궁녀시녀 발 싯인(씻은) 물이여
할로산(한라산)으로 ᄂᆞ리는 물은 일천 나무덜(들) 다 썩은 물이여
산지로나 ᄂᆞ리는 물은 일천 미터 줄 다 썩은 물이여
요내 눈으로 ᄂᆞ리는 물은 일천 간장 다 썩은 물이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이란 것이 무엇이더냐
알다가도 모르는 사랑 믿다가도 속는 사랑이여
낭중에도 팔제(자) 궂인 낭은 질ᄀᆞᆺ집의 디들낭(디딜나무) 놓앙
가는 오는 발질(길)을 맞앙 가는 오는 발질을 맞앙
질ᄀᆞᆺ집의 도실낭(복숭아나무)심엉 씨냐 ᄃᆞ냐(다냐) 맛볼 인셔도
이내 몸 일을 도웨진두(도와줄) 하나 두나(둘) 없음이여
한로산이 황금이라도 씰놈(쓸) 읏이민(없으면) 그대로 잇고
한강수가 소주라도 마실 사름(람) 읏이민 그대로 잇고
어디 오롬(오름)이 집이라도 살 사름 읏이민 그대로 잇고
너른(넓은) 벵뒤가 밧(밭)이라도 벌어먹을 사름 읏이민 그대로 잇나(서우제소리 구좌읍 김녕리)

 

이물에는 이사공아 고물에는 고사공이로구나
허릿대 밋디(밑에) 화장아야 물 때 점점 다 늦어진다
간밤에 꿈 좋더니 우리 당선에 만선일세
당선에랑 선왕기 꽂고 망선에랑 망선기 꽂앙(아)
놀당(다)가세 놀당 가세 선왕님과 놀당 가세
요 바당에 선왕님네 궁글릴대로나(굴릴데로) 궁글려줍서
어기 여차 닻 주는 소리에 일천 설음(서러움) 다 지엉간다(지고간다)

 

한라영산 놀던 산신 아흔아홉골 골머리에서 놀던 산신
테역장군 물장오리에서 놀던 산신
오백장군 한라영산 동ᄂᆞᆯ(날)개에 서ᄂᆞᆯ개에 놀던 산신
서천국에 일흔여덟 놀던 산신 구엄장 신엄장 볼레남 밧디서 놀던 산신
가시왓(밭)에서 놀던 산신 강포수여 서포수여 어리목에서 놀던 산신
물은 출렁출렁 가락국물이여(산신서우제소리 제주시)

 

농겡이 와당에 돈풍년 왓저 선진이랑 앞궤기(고기) 놓고
후진이랑 뒷궤기 놓고 그물코이 삼천코라도 베릿배가 주장이여
요왕놀이를 ᄒᆞ고 가자 선왕놀이를 ᄒᆞ고 가자
물은 들면 수중에 놀고 물은 싸면 갱변에 논다
떳네 떳네 조기선 떳네 산지포 바당(다)에 조기선 떳네
이물에는 이사공아 고물에는 고사공아
허릿대 밋디 화장아야 물때나 점점 다 늦어간다(요왕 서우제소리 제주시)

 

동의와당은 광덕왕이요 서의와당은 광인왕님아
남의와당은 청요왕이요 북의와당은 흑요왕님아
천금상도나 요왕이 놀저 적금상도나 요왕이 놀저
동경국은 대왕이 놀자 세경국은 부인도 놀자
요왕 태자님이 놀고 가저 거북사자도 놀고나 가저(요왕 서우제소리 조천읍)

 

영감이 본관이 어딜러며 영감이 시조가 어딜러냐
서울이라 먹자골은 허정승 아들 일곱 형제 모여지면
일곱 동서 흩어나지면 열두 동서
큰 아들은 서울이라 삼각산에 둘쳇(째) 아ᄃᆞᆯ(들)은 강원도 금강산에
셋쳇 아ᄃᆞᆯ은 충청도 계룡산에 넷쳇 아ᄃᆞᆯ은 경상도라 태백산에
다섯체 아ᄃᆞᆯ은 전라도 지리산에 여섯체 아ᄃᆞᆯ 목포 유달산
일곱체라 ᄌᆞᆨ(작)은 아덜 오소리 잡놈 뒈엿구나

 

망만 붙은 지패를 쓰고 짓(깃)만 붙은 도폭 입고
채기만 붙은 초신을 신고 곰방대는 입에 물고
삼동초를 피와 간다 ᄒᆞᆫ(한)뼘 못한 가방을 등에다 지고
오장삼에 댓방거리에 진도나 ᄒᆞᆫ섬 진도 밧섬
큰 관탈은 ᄌᆞᆨ은 관탈은 벨파장을 들어서난
소섬이라 진질깍으로 할로산(한라산)에 장군서낭
선흘곶은 아기씨 서낭 뛔미곶은 도령 서낭에(영감 서우제소리 조천읍 신촌리)

 

제주도 무속의 본풀이란 신(神)이 태어나 갖은 역경을 겪다가 정해진 마을의 무신(巫神)으로 좌정(坐定)할 때까지 과정을 그린 신화적(神話的) 서사문학이다. 본풀이는 읊음과 노래를 번갈아 가며 엮는다. 원래 바탕은 춤과 가락과 사설이 뭉뚱그려진 채 불리는 특이한 모습이다.

 

굿 치를 때만 아니라 어울려 즐겨 놀 때, 함께 일 할 때 불렸기 때문에 이 세 가지 경우의 가락이나 사설이 조금씩 다르다. 즉, 굿 치를 때는 무당(심방)이 그에 알맞은 기능을 지니고, 놀거나 일할 때는 그 춤사위나 일 동작에 걸맞게 가락과 사설이 다르다.

 

허어야 뒤어야 사디(대)소리로 놀아봅시다
서우제소리로 놀고 놀자
산으로 올라가면 산신 대왕님 배옵고요
바다로 가면 용궁 서낭님 배옵디다
깎은 감태 한 감태에 놀고는 서낭님은
앞 이망에는 청사초롱 뒷 이망에는 흑사초롱 꺼내놓고
짓(깃)만 붙은 도포 입고 망만 붙은 속패를 쓰고
ᄒᆞᆫ뽐 못 ᄒᆞᆫ(한) 곰방대에 삼동초를 피워 물고
해삼자로 불을 켜면 퍼뜩 ᄒᆞ면
천리만리를 뛰놀던 서낭 영겁 좋고 수덕 좋은 서낭님아
할아방국은 별파장 뒈옵고요
아방국은 진도 밧섬 뒙네다 진도 밧섬 어리목에서 놀던 서낭(영감 서우제소리 한림 한림리)

 

어여차 듸여차 서우제 소리로 넘고 간다
칠성판을 등에 지고 혼백상을 머리에 이고
시퍼렁헌(시퍼런) 저 바다를 건너야 가실 적(때)에
어느 야가 누구가 나를 도와나 주실 거냐
일월 고튼(같은) 서낭님이 앞을 삼아 가는구나
치를 잡아 가실 적에 서낭 일월이 앞을 삼앙(아)
보기 좋은 여끗딜(데로)로 그물 가게나 허여 줍서

 

저 바다를 배질헐(할) 때에 서낭 일월을 앞 삼으고
한 배 안에 선원들이 열두 동무를 거느리어
서낭 일월 힘을 믿어 돈을 벌랴(려)고 나가는다
앞발로랑 바다를 헤쳐 뒷발로랑 허우치명(며)
용궁 서낭 앞을 삼고 고기잡이를 나가는다
하늘을 보면 어디 끗디도(곳에도) 비바람은 쳐드는데
믿어가는 서낭 일월 우리 열두 동무를 살롸

 

고개고개 넘어오는 문동물을 잦히면서
불쌍하신 우리 어부 살려나 주옵소서
혼모룰랑 놀고 가자 혼모룰랑 쉬고 나가자
요런 때에 못 놀며는 어떤 때나 놀아보리
젊아 청춘 애(아)끼지 말고 마을 실피(실컷) 놀아보세
이 물에는 이사공아 고 물에는 고사공아
허리아래 화정하야 물때나 점점 늦어지네

 

일편단심 굳은 마음 일 년이 다 못가네
송죽 같은 굳은 절개 요 매 친다고 변할 소냐
소신동아 우리 낭군님 언자면(언제면) 다시 만나
신명산을 풀어가면서 오손도손 살아 보리
날아가는 저 기러기 네 갈 길이 어데던고
나의 갈 길은 서울이라요 산천동을 찾아 가리
오늘이여 소식이 올까 내일이나 소식이 올까
요 내 심중에 불타는 가슴 어느 누가 풀어주나
구고간장 썩은 눈물로 구년지수만 되어 진다(긴 서우제 소리)

 

자진 서우제 소리는 빠르기와 그에 따른 가락 변화가 생기고 있지만, 사설 내용은  서우제 소리와 서로 공유(共有)한다. 긴 서우제 소리 1단을 두 단으로 나누어 자진 서우제에 활용하면 된다. 자진 서우제 소리도 민요로서의 자진 서우제 소리보다 사설이 매우 길고 고정적이다.

 

어가차 소리에 뒤넘어 간다
헌번 못한 곰방댈 물고 나놀래가 산 넘어 간다
진(긴)잎만 보고도 도복을 입고 떳다 떳다 손길환 떳네
어가차 소리에 잘 넘어 간다 이여차 소리에 배 놓아 간다

 

돛 달아라 물 밀어라 강나루 철구대 달마중 가자
어이나 도리 방애(아)로 구나
노세 놀아 젊어 놀아 서산에나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진댄(단) 말가 임은 가고 봄은 오니
어여차 소리에 배 놓아 간다 어야차 소리에 잘 넘어 간다
욜료 요리 돌아진 섬에 물질 헤야 한푼 두푼
돈 버슬어도(벌어도) 낭군님 술값 다 들어간다 다 들어간다(자진 서우제소리)

 

서우제 소리는 일반인들에게 널리 퍼지게 되어 김매거나 바다 일할 때, 여흥 즐길 때, 또는 그 밖의 일할 때도 불렸다. 본래 영등굿 등 무속에서 불렀던 무가이기 때문에 그 사설이 영등굿과 많이 관련되었지만, 다른 활동에 전이되어 부르는 서우제소리는 그 사설이 다양하게 바뀌고 풍성하게 되었다.

 

ᄒᆞᆫ모를랑 늦고 나가고 ᄒᆞᆫ(한)모를랑 쉬고 나가자
물로 벵벵 돌아진 섬에 먹으나 굶으나 물질을 ᄒᆞ영
ᄒᆞᆫ 착(한 쪽)손에 테왁을 들고 ᄒᆞᆫ 착 손에 빗창을 심엉(어)
ᄒᆞᆫ 질(한 길)두질 짚은(깊은)물에 물ᄉᆞᆷ ᄎᆞᆷ앙(숨 참으며) 들어가 보난
구젱기(소라) 셍복(생전복) 하서라마는(많더라마는)
내 숨 ᄍᆞᆯ란(짧아) ᄆᆞᆺ(못)ᄒᆞ키여(하겠다)
ᄒᆞᆫ 푼 두 푼 모여논(모아논) 금전 서방님 술값에 다 들어간다
전싕(전생) 궂언(나빠) 구월에 나난 구월 국화가 내 벗 이드라
중선 상선 다 띄워놓고 어께 선으로 춤을 추고가자
놀당 갑서 놀당들 갑서(놀다들 가세요) 서의 가지 들엉 놀당들 갑서

 

 
▲ 진관훈 박사

사설 내용은 한풀이로 생활고, 신세 한탄, 향락, 애정이 표현되기도 하고, 신풀이로 신의 내력, 신의 외모와 거동, 신명과 신 놀림 등으로 구성되기도 하나 기능성 변이에 따라 기능적 사설이 삽입된다.

 

어기야차 소리에 배 넘어 가네 동짝(동쪽) 하늘에 벨(별) 솟아 온다
너는 어떤 계집아로 네 못 간장 다 태우느냐
간다 간다 십리도 못 간다 갈 땐 가고 내 못 가는다
훗소리랑 치랑 쳐랑 선소리랑 궂이나 망정 ​
후소리랑 듣기나 좋게 먼데(곳) 사름 듣기 좋게 어깨보름 보기나 좋게

 

<참고문헌>

 

제주연구원〉제주학아카이브〉유형별정보〉구술(음성)〉민요http://www.jst.re.kr/digitalArchive.do?cid=210402
http://www.jst.re.kr/digitalArchiveDetail.do?cid=210402&mid=RC00007229&menuName=구술(음성)>민요
좌혜경 외(2015),『제주민요사전』, 제주발전연구원.
한국정신문화연구원(1980∼1986),『한국구비문학대계』.
한국학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대전.
현용준(1980),『제주도무속자료사전』, 신구문화사.

 

☞진관훈은? = 서귀포 출생, 동국대 경제학 박사(1999), 공주대 사회복지학 박사(2011),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특보 역임, 현 제주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 제주대학교 출강. 저서로는 『근대제주의 경제변동』(2004), 『국제자유도시의 경제학』(2004), 『사회적 자본과 복지거버넌스』 (2013), 『오달진 근대제주』(2019) 등이 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관련기사

더보기
2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