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뿔소라 소비촉진을 위해 비대면 소라 판매행사(드라이브스루)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판매행사는 지난해부터 일본 수출 감소 및 코로나19로 인한 소라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해 소라 포획을 주 어업으로 하고 있는 도내 해녀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뿔소라 판매행사는 오는 23일 사계어촌계 주관으로 사계항 인근에서, 27일에는 고내어촌계 주관으로 고내어촌계 인근에서 열린다.
판매가격은 활소라(5kg) 3만원, 자숙소라(500g) 2만5000원, 소라젓갈(500g) 3만원, 소라꼬치(3꼬치) 1만원 등이다.
양홍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비대면 소라판매 행사를 통해 도민 및 관광객 대상 소비 촉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소라 우수성 홍보 및 소라판매 방법을 강구해 소라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