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항 부두에서 실수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선원이 구급대의 신속한 구조로 목숨을 건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 14분께 한림항 해양경찰 파출소 앞 부두에서 A씨(39)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오후 8시 20분에 출동했을 때 A씨는 구명환에 의해 물에 떠 있는 상황이었다. 구조대원은 바스켓과 크레인을 이용해 8시 34분에 그를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전신이 저린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응급조치 후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제주소방당국은 A씨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