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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서 경관 4명, 신고뒤 초기 진화 ... 소방서 "강풍으로 대형화재 우려"

 

서귀포 새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그러나 순찰 중이던 경찰관의 침착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23일 서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서귀포경찰서 범죄예방순찰대 소속 경찰관이 이날 오전 1시17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새섬에서 불이 났다고 119에 신고했다. 

 

권순형 순경을 비롯한 경관 4명은 범죄예방을 위해 새섬 인근을 순찰 중이었다. 불이 난 것을 목격한 이들은 소방서에 신고하고,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 3대를 이용해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불은 당시 절벽 아래부터 산책로 데크까지 번졌다. 강풍으로 인해 대형 화재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불은 이후 도착한 소방대원에 의해 화재발생 1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10만4000㎡의 면적 전체가 난대림인 새섬은 새연교로 서귀포항과 연결돼있어 관광객과 주민 등이 많이 찾는 곳이다.[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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