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산 노지딸기가 평년보다 4일 이른 지난 24일에 첫 수확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산 첫 노지딸기가 지난 24일부터 수확이 시작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에는 평년 4월28일쯤보다 4일 빨리 수확이 시작됐다. 수량은 3.3㎡당 1kg 내외, 가격은 상품 4kg에 2만4000원 수준이다.
제주딸기는 시설 및 노지재배를 통해 11월부터 6월까지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작목으로 자리잡았다.
영평동 내 딸기농가는 “코로나로 인해 직거래장터로 직접 소비자를 만날 수 없어 아쉽다”면서 “맛있는 노지딸기를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오상석 농촌지도사는 “제주딸기가 시설 및 노지재배를 통해 11월부터 6월까지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고품질 생산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딸기는 생육 특성상 날씨가 추울 때 당분을 많이 저장한다. 따라서 첫 딸기가 특히 새콤달콤하며 깊은 맛을 낸다. 신선한 딸기는 과육의 80~90% 가량 빨갛게 익어 있고 씨가 촘촘하고 깊이 박혀있다. 또 딸기 꼭지가 싱싱한 초록색을 띠며 위로 향해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