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한 여고 사물함에서 부패한 토끼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30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주시내 한 여자고등학교 학생 사물함에서 부패한 토끼 사체가 발견됐다.
112 신고를 받고 곧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학교 폐쇄회로(CC)TV에서 단서를 발견했다. 영상 속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중년여성이 지난 25일 오후 7시께 토끼 사체를 들고 학교 정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여성이 토끼 사체를 사물함 안에 두고 간 것으로 보고 영상에 찍힌 여성의 옷차림 등을 바탕으로 행방을 i고 있다.
경찰과 학교 측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더 이상 자세한 부분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