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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곤충포획장치에 수컷 1마리 잡혀 ... 지난해보다 2주 빨라

 

봄철 옥수수 등 농작물 재배지에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올해도 제주에 상륙했다.

 

농촌진흥청은 3일 최근 제주시 한림읍 옥수수 재배지에서 새로운 식량작물 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성충(다 자란 곤충, 어른벌레)이 잡혀 조사한 결과 올해 국내로 처음 날아온 것으로 확정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바람을 타고 국내로 장거리 이동하는 비래해충으로 아메리카 대륙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은 지난달 24일 비래해충을 미리 살펴서 알기 위해 설치한 곤충포획장치(성페로몬트랩)에 수컷 1마리가 잡혔다.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은 옥수수, 수수, 기장, 생강 등 벼과 작물의 어린잎이나 줄기, 이삭 등을 가리지 않고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농작물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은 2019년부터 중국과 라오스, 베트남을 거쳐 우리나라에서는 그해 6월13일 제주에서 처음 확인됐다. 지난해에도 5월7일 제주 한림읍에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발생 이후 전국 39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나 지역별 신속한 방제로 피해를 입은 작물의 비율은 2.9% 이하로 최소화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과 주변 옥수수 재배지에서 유충에 의한 피해는 발견된 성충의 움직임을 살펴본 결과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지역 농업기술센터 4곳과 함께 300㏊ 규모의 제주 옥수수 재배지를 대상으로 미리 살피고, 유충 피해 흔적이 발견되면 약제방제로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김장화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은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낳은 알이 5월 초·중순 무렵부터 산발적으로 부화해 5월 중·하순에 작물피해가 예상된다"며 "옥수수 재배농가는 발견 즉시 발생신고 후 적용약제로 빠른 방제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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