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거센 비바람을 우산으로 막아내며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data/photos/202105/48135_65767_4922.jpg)
4일 제주 날씨는 오후부터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에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 제주도 산지와 동·남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산지와 남·동부(서귀포시, 남원읍, 표선읍, 성산읍)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한라산 등 산지 100~200㎜로 지역에 따라 많은 곳은 2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서·북부는 30~80㎜, 남·동부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겠다.
제주도는 이날 낮부터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20m에 이르는 태풍급 강풍이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0~24도로 평년(19~21도)보다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