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가 지난달 학교 앞 사거리에서 벌어진 대형교통사고 참사와 관련, 당시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6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달 6일 대학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학생 33명에게 모두 14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원했다.
제주대는 (주)한라산 장학금을 통해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상자 1명에게 300만원을, 자매국수 장학금으로 수술 등 장기입원이 필요한 중상자 2명에게 각 100만원씩 지급했다.
제주대는 또 발전기금 자체 장학금 재원을 통해 일반 부상자 30명에게는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번 교통사고로 현재까지 3명의 학생이 중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30명의 학생이 통원치료 중에 있다.
제주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사회재난이며, 중대한 교통사고에 해당하는 사례로 대학 소속 학생 피해가 컸던 점을 감안했다”며 “사고 피해 학생들의 빠른 회복을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특별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교통사고는 지난달 6일 오후 5시 59분쯤 5.16도로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운행하던 4.5톤 트럭이 제주대 입구 버스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버스 2대와 1톤 트럭을 추돌해 벌어졌다.[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