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을 이틀 앞둔 9일 새누리당 인사들이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연이어 지원 유세활동을 벌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이날 오후 7시께 제주시 노형노터리 인근 이마트 앞 현경대 후보 유세장에서 제주시 갑 무소속 장동훈 후보를 향해 "우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지율이 현경대 후보의 3분의 1도 안 되는 장동훈 후보는 사퇴하고, 우파 단일화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간인 불법 사찰은 이명박 정권에서는 16%밖에 되지 않지만, 무려 84%가 노무현 정권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공세를 폈다.
김 의원은 또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를 거명하며 "저질 막말을 너무 많이 해 내가 볼 때는 성도착증 환자인 것 같다"면서 후보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현경대 후보를 6선으로 만들어 제주 출신 첫 국회의장을 탄생시키자"며 "힘 있는 국회의원을 만들어 제주도를 끝까지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자신도 명예도민임을 소개하고 "부산 제주도민회 덕분에 국회의원이 됐고 제주도민들은 20년간 항상 나를 도와주었다"며 "4.3 위령제에서 헌화 분향한 대한민국 첫 국회의장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제주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제주시민이 현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주면 6선이 된다"며 "현 후보는 제주가 낳은 최초의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