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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 대표가 위원장 직접 임명? 당협 위원장도 해임? ... 8월 중순 가닥

 

결국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불명예' 간판을 얻었다. 지속된 내홍과 잡음에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갈등 양상으로 치달았던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결국 '사고당'으로 지목됐다.

 

공석이 된 도당 위원장 자리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직접 직무대행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5일 오전 9시 최고위원회를 열어 제주도당을 사고당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지역 국회의원선거구 중 3분의2 이상 지역에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선출되지 못하거나, 조직 분규 등으로 정상적인 당무 수행이 어려운 시‧도당의 경우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사고 시‧도당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사고 시.도당이 지정되면 해당 시.도당위원장은 사퇴한 것으로 간주된다. 부위원장 등도 자동 해임된다. 

 

이어 직무를 대신할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자는 사무총장의 추천을 받고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하게 돼 있다. 예정대로라면 이달 9일부터 일주일간 휴가가 예정된 이 대표가 복귀하는 16일 이후 새 도당위원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직무대행 지명없이 당협위원장 해임까지 강행할 경우 당분간 중앙당에서 직접 제주도당을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지난달 중순 한기호 사무총장 명의로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도당대회와 선관위 업무를 중단하라”고 협조요청을 시달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제주도당 내부의 일부 인사들은 장성철(53) 당시 위원장의 지도체제에 문제를 제기, “파행적인 도당 운영체제론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제주지역의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며 사실상 ‘장 위원장 불신임’을 주장하는 진정·탄원서를 수차례 국민의힘 중앙당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해 7월 말 취임한 장성철(53) 전 위원장이 이달 말로 1년의 임기를 마무리함에 따라 차기 위원장 선출을 위한 도당대회와 도당 차원의 선관위 구성 등 업무를 진행중이었다.

 

차기 위원장은 내년의 경우 3월9일 대선과 6월1일 지방선거 등 중대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도당 내부에서도 각축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국민의힘 제주도당 내부에선 지난해 장 위원장 취임 후 “위원장이 독단과 전횡을 부리고 있다. 부패·무능한 정치인이다”는 등 비판이 제기되면서 갈등이 불거져 내홍이 끊이지 않아왔다.

 

아울러 지난해 말부터 도당 여성위원장 선출 뒤 성추문 사건까지 불거져 경찰 고소전까지 비화되는 등 잡음이 지속돼 왔다.

 

중앙당은 이후 제주도당을 상대로 당무감사를 진행해 이를 최고위에 보고했다. 그 사이 후임 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지난달 말 장 전 도당 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됐다.

 

이 과정에서 원희룡 제주도정 출범 당시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도당 대회 연기가 외부인사인 허 전 총장을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에는 아직 최고위원회의 의결 결과가 정식 통보되지는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 관계자들은 통보 결과에 따라 후속 방향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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