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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42년까지 비행시간 10% 단축 등 첨단·무인기반 교통관리체계 마련

 

2042년부터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 비행시간이 1시간 내로 단축된다. 기존 63분에서 57분으로 6분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는 5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제13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국가항행계획(NARAE)안'을 논의·확정했다.

 

국가항행계획은 인공지능·빅데이터·도심 항공교통(UAM) 등 신기술과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으로 변화하는 항공환경에 대응하고, 과학적 교통관리를 통해 최적의 비행경로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오는 2042년까지 항공기 출발·도착 정시성을 20% 개선하고, 김포~제주간 비행시간을 10% 단축하는 등 도심항공교통(UAM)에 대비해 첨단·무인기반 교통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의 항공 교통량은 최근 10년(2009∼2019년)간 연평균 6.3%씩 성장했다. 2019년 기준 항공운송 실적은 세계 7위(여객 13위·화물 5위)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제주~김포 노선은 2018년 3월~2019년 2월 기준 전 세계 항공 국내선 노선 중 비행기가 가장 많이 오가는 길로 꼽혔다.

 

영국 항공교통시장 조사 기업인 OAG에 따르면 해당 기간 김포~제주 노선 운항 횟수는 7만9460회에 달했다. 2위 멜버른~시드니(5만4102회)나 3위 뭄바이~델리(4만5188회)와 2만회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제주∼김포 구간의 평균 비행시간을 2019년 63분에서 2042년 57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 인천공항의 정시성은 2019년 76%에서 2042년 92%로 향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항·공역 수용량이 늘면서 항공교통량은 2배로 늘어나지만, 관제 업무 부하는 되레 경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항공교통 흐름 최적화를 통해 유류비는 11%가량 아끼게 될 전망이다.

 

2042년까지 항공편 지연 감소와 운항 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항공사와 공항운영자 등이 거둘 누적 경제 편익은 12조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또 2042년까지 관련 일자리는 약 9만여개 이상 창출되고, 탄소 배출량은 3500만t 이상 저감될 것으로 예측됐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국가항행계획을 통해 향후 급증할 항공교통량과 새롭게 등장하는 항공교통 신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에게 안전하면서 지연이 없는 항공교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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