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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50억원 투입 ... 2024년 서제주·한림 현장 실증, 2025년 제주 전체 계통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이다. [제이누리DB]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이다. [제이누리DB]

 

한국전력(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의 전력계통 수용성을 높일수 있는 기술 개발과 실증에 본격 착수한다.

 

한국전력은 제주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질적인 재생에너지 축력제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수용성 증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한전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기술개발 사업에 모두 550억원을 투입한다. 

 

한전은 출력제어량을 최대 100MW 억제 가능한 기술 개발을 통해 제주도 뿐만 아니라 향후 전국 단위로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도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전력수요보다 전체 발전량이 초과하는 과잉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재생에너지 발전을 인위적으로 감축(출력제어)해야 하는 횟수가 대폭 증가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할수록 출력 제어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전이 재생에너지 수용성 증대를 위한 기술 개발의 내용은 ▲계통 안전성 문제 해소를 위해 전력계통에 관성을 공급하는 기술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정확도 향상 및 출력 제어 기술 ▲주파수 급락을 막기 위해 설치된 에너지저장소(ESS)를 활용해 비용 효과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기술 등 3가지다.

 

한전은 내년 1월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공동연구할 협력 기관을 선정하고 내년 2월부터 연구에 본격 착수해 2023년까지 핵심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2024년에는 서제주·한림 지역에서 현장 실증, 2025년에는 제주 전체 계통으로 확대한 뒤 이후 육지 계통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전 측은 "향후 전국적으로 신재생 전원 비중이 높아질 때 예상되는 문제를 극복한다는 점에서 이번 기술 개발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잉여 재생에너지를 다른 형태로 변환해 사용·저장하는 기술이나 대용량 ESS 개발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출력 제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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