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하는 변화하는 새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새해아침 좋은 꿈 꾸셨는지요? 2021년 신축년을 보내고 2022년 임인년 호랑이 해를 맞이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이며 모두가 그 기상을 높이 여겼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두가 호랑이의 기상을 품고 힘찬 도약을 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코로나의 여건 속에서도 성평등한 제주사회 실현을 위한 연구와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2022년은 국가적으로 또 제주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는 해입니다. 우리 연구원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지역사회와 더욱 함께 하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다음 세 가지를 주력하고자 합니다.
첫째, 코로나시대 도민들이 절감하고 있는 돌봄과 일자리, 위기아동과 청소년, 가족의 문제를 더 깊이 연구하고 그 결과를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연구의 전 과정에 도민의 참여를 높이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지역사회 여러 기관들과의 협력과 연대를 더 강화하면서 도민들의 정책 요구를 적극 반영해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축적한 자원을 도민들에게 공유하고 활용을 높이는데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지난 해 구축한 ‘온라인 성인지통계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연구조사 데이터를 더 많이 개방하고 활용토록 함으로써 제주사회 성평등현황과 의제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일 것입니다.
둘째, 도민 모두가 평등하게 존중받고 가족친화적인 문화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 세대의 성평등 의식을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가족과 일터의 조화로운 양립은 더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남녀 누구나 생애 전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끼며 생활하는 제주사회가 되도록 우리 연구원이 매개자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의 유일한 여성가족정책 전담 공공연구기관으로서 지속적인 혁신을 꾀할 것이며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지만 단단한 조직을 만듦과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윤리경영, 인권경영에 앞장설 것이며, 사회공헌 활동도 배가함으로써 제주다움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적극 기여하겠습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도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일터 문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올해도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민무숙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