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21250/art_16711554965887_6512f6.jpg)
코로나19로 3년간 지속됐던 중국발 빗장이 풀리면서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점차 재개되고 있다.
제주도는 홍콩 익스프레스항공이 내년 1월 22일부터 주 3회에 걸쳐 제주국제공항과 홍콩을 잇는 직항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홍콩 직항 노선 운항재개는 2020년 2월 코로나19로 국제노선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한 지 2년 11개월 만이다.
도는 최근 중국이 위드코로나 정책을 펼치면서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해오던 의무 격리를 폐지하는 등 방역 정책이 대대적으로 완화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도는 내년 제주∼홍콩 직항 노선 재개에 맞춰 홍콩 관광국,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등과 제주 관광 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도는 홍콩 관광국과 양측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마이스(MICE) 분야 통계 공유, 제주올레길과 홍콩 하이킹 코스 교류 행사 등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홍콩 관광국 관계자는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한국 드라마 촬영지로 홍콩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라며 "직항노선 재개 시 더 많은 홍콩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관계자는 "홍콩 현지인들이 오후 간식 타임을 즐기는 문화가 있어 제주의 아담한 카페와 잘 접목하면 좋은 관광 상품이 될 것 같다"며 "홍콩 관광객들이 제주를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에서도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중국은 제주 관광의 중요한 시장"이라며 "중국이 현재 위드코로나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관광시장이 곧 열릴 것으로 보고 홍콩을 시발점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상품 개발 등 마케팅 활동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