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67곳, 서귀포시 69곳 '재해지도' [제주도 지리정보포털 홈페이지 캡처]](http://www.jnuri.net/data/photos/20231147/art_17005336607598_9bf845.jpg)
우리 동네 침수 우려지역과 대피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재해지도'가 나왔다.
제주도는 21일 태풍과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의한 침수정보와 대피정보·요령 등을 담은 '재해지도'를 제작해 도 누리집(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재해지도에는 제주시 67곳, 서귀포시 69곳의 마을별 침수 정보, 대피 장소, 대피 경로, 대피 시 행동 요령 등이 수록돼 있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의 경우 고산초, 고산1리사무소, 한경면사무소 등의 대피 장소가 표시돼 있고 대피 장소로 가는 안전한 경로도 안내한다.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대피 장소는 한남리사무소 등이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용수리 재해지도 [제주도 지리정보포털 홈페이지 캡처]](http://www.jnuri.net/data/photos/20231147/art_17005336627617_2dc3c6.jpg)
제주도는 최근 기후변화로 연평균 강수량이 늘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진 데다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폭우 시 잦은 침수가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행정안전부 '제2차 제주도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에 의해 이번 재해지도를 만들었다.
재해지도는 제주도·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제주도 지리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도는 공무원들이 각종 건축 인허가와 재해업무 수행 등에 재해지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급변하면서 집중호우, 해수면 상승 등 자연재해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재해지도가 풍수해에 피해를 최소화해 도민 생명을 지키는데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