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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개 지역 4.19혁명 표지석 설치, 4.19혁명사 발간 등 4.19혁명 알리는 데 기여"

 

김기병(86)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로 선정돼 대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김 회장은 1972년 여행사를 시작해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한관광을 이끈 1세대 관광인이다. 

 

롯데관광개발은 김 회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한 정부 포상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0년간 4.19혁명 기념사업을 통해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단체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전국 8개 지역에 4.19혁명 기념 표지석을 설치했다. 또한 4.19혁명사를 발간해 전국 교육기관 도서관, 공공단체에 배포하는 등 4.19혁명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 참전유공자 문화복지 증진 및 군부대 위문금 지원, 장학회 및 스포츠·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4.19정신 계승과 단체 위상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했다.

 

김 회장은 1960년 4.19혁명 당시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질서수습위원회 의장(전국 총학생회장단 선출)을 맡아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4.19혁명 공로자로 건국포장증을 수훈했다.

 

 

김 회장은 이후 4.19혁명 50주년 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 및 60주년 기념사업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턴 4.19혁명 공법단체총연합회(민주혁명회, 희생자유족회, 공로자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김 회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이승만 대통령 하야 후 사회가 극도로 혼란스러웠던 터라 학생들이 나서서 '대학생 질서수습위원회'를 만들었다"며 "대학별로 지역을 맡아 '질서유지' 어깨띠를 두르고 치안유지, 교통질서 활동을 벌여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국민훈장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1등급 무궁화장, 2등급 모란장, 3등급 동백장, 4등급 목련장, 5등급 석류장으로 구분된다. 

 

함경남도(현 강원도) 원산 태생인 김 회장은 한국전쟁 발발 전인 1946년 부모와 함께 서울로 내려왔다. 대학 졸업 후 내무부·상공부 등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1972년 롯데관광개발을 설립해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 1호 시내면세점인 동화면세점(1979년), 제주 드림타워(2020년)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미림여고(1979년)과 미림정보고(현 미림마이스터고, 1979년)도 설립했다. 원산장학회를 설립해 실향민에게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교육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소상소감으로 "조국 독립과 자유민주주의 존립을 위해 몸 바친 어른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희생자들을 길이길이 받드는 것이야 말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도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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