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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다시 불 나 오토바이 20대 소실 ... 경찰·소방당국 "화재 원인 조사 중"

 

제주시 우도면 삼륜 전기 오토바이 대여점에서 이틀간 3건의 화재가 나 모두 38대의 오토바이가 불에 탔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분 제주시 우도면의 한 대여점 주차장에 세워둔 전기 오토바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29분 만인 오전 7시33분 완전히 꺼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전기 오토바이 20대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이 업체의 다른 주차장에서 불이 나 전기 오토바이 18대가 불에 타는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업체 직원은 불이 난 뒤 같은 기종 오토바이 40대를 건물 외부에 주차했으나 12시간뒤 다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이 난 오토바이는 모두 2021년식으로 리튬배터리가 장착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번째 화재 발생 2시간 전 업체 직원은 오토바이를 외부에 주차한 뒤 충전을 완료하고 충전기를 분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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