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제주항으로 입항한 국제 크루즈선 메디테라니아(MEDITERRANE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해경 측의 공조 요청으로 현장에 119소방대를 출동시켰다.
인근 현장 목격자는 "출근길에 옆을 보니 크루즈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크루즈선은 이날 오전 8시 제주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크루즈선은 중국 톈진을 출발해 제주를 거쳐 일본 후쿠오카로 가는 8만5000t(톤)급 선박이다. 정원은 2680명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크루즈 화재를 수습한 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