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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도 서울로 ... 인구 순유출 늘며 경매물건 증가세

 

'제주살이'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주거 및 숙박시설 경매 물건이 크게 늘고 있다. 한때 '제주살이' 열풍을 선도했던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도 서울로 이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덩달아 분위기도 반전 추세다.

 

21일 지지옥션의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거시설 관련 경매 건수는 7월 기준 1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 주거시설 경매는 2022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월 100건 이하로 유지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100건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한 달 평균 148건이 경매에 부쳐졌다.

 

경매 진행 건수는 증가했지만 낙찰가율은 오히려 급락했다. 2022년 4월 평균 낙찰가율이 91.3%에 달했지만 올해 들어선 평균 60%대에 그치고 있다. 올해 5~6월의 평균 응찰자 수 역시 2~3명에 불과했다.

 

대표적으로 제주시 애월읍 2층짜리 단독주택 감정가는 2억 8346만원에서 최저 입찰가가 1억 3890만원으로 하락했다. 또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감정가 12억원 이상의 단독주택은 3차례 유찰돼 감정가가 4억 1588만원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주택 경매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제주에서의 생활이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것과는 달리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제주에서는 13년 만에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은 순유출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제주살이' 열풍이 한풀 꺾였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제주지역 숙박시설 경매 물건도 늘고 있지만 매각률은 줄어들고 있다. 농지가 포함된 주거 및 숙박시설의 경우 농지취득자격증명서 발급이 필수인데 이로 인해 외지인들의 접근이 어려워지면서 경매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와중에 인기를 끌었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살이' 열풍도 이 부부의 서울이주 계획으로 한풀 꺾이며 제주 부동산 시장에 찬물이 되고 있다. 이 부부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범수 KIM BUM SOO'에 게스트로 출연, 가을 이후 서울로 이사할 계획을 밝혔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연구원은 "제주에서 농지나 농지가 포함된 단독주택 등은 농지취득자격증명서를 제출해야 매입 허가를 받을 수 있다"며 "외지인들은 발급받는 조건이 까다롭다 보니 투자 수요가 진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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