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중단됐던 제주도새기축제가 재개된다.
제주양돈농협과 한돈자조금 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2012 농촌사랑 돼지사랑 제주 도새기 축제'가 오는 6월2일부터 3일까지 제주시 종합경기장 광장에서 개최된다.
제주 도새기 축제는 제주 양돈산업 발전과 청정 제주 돼지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해 기획됐다.
축제 기간동안 '제주 도새기 요리 전시'는 물론 '제주 도새기 시식', '돼지엿, 보리빵 시식', '도새기 소시지, 돈까스 시식' 등 다양한 도새기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제주 도새기를 만나 볼 수 있는 '도새기 테마농장'을 상설 운영하며, '제주 통시 재현',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놀이터', '포토존'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돼지 오줌보로 축구를 하는 '도새기 월드컵'과 '행운의 돼지 달리기'대회는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제주 도새기축제는 2003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다 2009년 이후 격년 개최됐다가 지난해 전국 구제역 발생으로 축제가 보류됐었다. 축제 때마다 약 3만여명의 도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제주의 이색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