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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치유 상담 청소년 늘지만 전문 상담기관 없어

 

제주지역 청소년 도박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도박 치유 상담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도 해마다 늘고 있지만 제주에는 전문 상담기관조차 없는 실정이다.

 

22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서귀포시)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형사입건된 청소년 도박 범죄는 최근 3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63명이었던 청소년 도박 범죄는 2022년 74명, 2023년 169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는 32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3배 증가했다. 올해는 8개월 만에 지난해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의 경우 14세에서 19세 사이 청소년 도박 범죄 건수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1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2건에서 올해 13건으로 크게 늘었다. 인구 대비 비중으로 보면 제주 지역 청소년 도박 범죄는 전남에 이어 높은 수준이다.

 

청소년 도박은 2차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대검찰청의 '2022년 주요 범죄 유형별 특성'에 따르면 강도범죄 소년범의 범행 동기 중 유흥·도박비 마련이 2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 제주에서는 도박 치유 상담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상담기관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제주에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위탁 운영하는 지역센터가 1곳 있지만 전문 상담기관은 운영되지 않고 있다. 제주를 포함해 세종과 전남 등 3개 지역에만 전문 상담기관이 없다.


위 의원은 "청소년들이 도박을 게임처럼 가볍게 인식하는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예방부터 치유까지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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